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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das 2013. 8 Vol.114]경쟁력 갖춘 나를 만들자

    HRKOREA 대표 최 효 진




    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의 2013년 채용계획은 대부분 작년과 비슷하거나 줄이겠다는 응답이 대부분이었고, 작년보다 늘리겠다는 응답은 14%에 불과했다. 이처럼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에 대한 기업들의 불안감이 채용감소로 나타나면서 구직자들에게 괜찮은 잡(Job)을 찾기란 더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있는 사람들이라면 경쟁 속에서 본인이 이길 수 있는 전략을 확인 해보길 바라며 본인의 경쟁력에 대해서 스스로 점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첫째. 본인의 커리어를 정리하는 습관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서 20년을 근무 하고도 이력서의 직무기술란에는 2~3줄로 작성이 완료되는 직장인들이 제법 있다. 구체적인 직무와 성과 등에 대한 작성을 추가로 요청해보지만 머리를 쥐어짜며 생각을 해도 작성 하기 쉽지 않다는 대답이 그들로부터 돌아오곤 한다. 구직을 하든 이직을 하든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본인의 직장생활에 대해 상대방이 이해 할 수 있도록 문서로 보여주는 것이 1단계라고 할 수 있다. 1~2년이 아닌 5년 이상 경력이 쌓이면 그 동안의 성과와 디테일한 직무를 기술하려면 굉장히 어려울 수 있다. 몇 년 전에 이루었던 수 많은 성과들을 천재가 아닌 이상 세세한 부분까지 기억해 내지 못한다. 분명히 어필할 수 있는 커리어가 있음에도 자칫 잊혀져버린 경험이 되는 것이다. 1년의 간격을 두고 본인의 커리어로서 특별히 내세울 수 있는 프로젝트나 성과 등에 대해서 항상 업데이트 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경쟁력이다. 본인의 커리어에 대해 이력서라는 문서로조차 상대방을 이해시킬 수 없다면 가장 기본적인 커뮤니케이션에서 당신은 실패한 것이다.


    둘째. 지속성이 갖는 경쟁 우위

    지속한다는 것은 이직 시 강한 경쟁력을 갖게 해준다. 지속성이란 다른 말로 커리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직무를 전환하려는 많은 직장인들이 있다. 직무가 본인에게 잘 맞지 않는 경우 직무를 변경하여 이직을 하기도 하고 회사 내부의 직무전환제도를 통해 직무를 변경하는 후보자들이 있다. 하지만, HR업무 2년에 세일즈업무 3년인 A 후보자와 세일즈업무만 5년 한 B 후보자. 기업이 어느 후보자를 선택할지 답은 너무 뻔하다.

    과거에는 MBA, 로스쿨 등 해외 학위가 개인에 대한 높은 평가와 함께 높은 연봉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해외에서 학위를 갖추고 온 많은 구직자들도 최근들어 구직에 굉장히 힘들어 한다. 전문지식을 쌓고 소위 스펙이 업그레이드 되었다고 할지라도 지속성이 깨지게 되기 때문이다. 기업마다 차이는 있으나 일반적으로 학업보다는 실제적인 경력에 훨씬 무게를 두는 것이 최근 채용 트렌드라고 판단된다.


    셋째. 희소성이 주는 경쟁력

    채용시장은 수요와 공급의 법칙이 잘 들어 맞는 시장이다. 해당 분야의 인재가 많으면 연봉은 낮아지고, 인재가 적다면 기업들도 인재유치를 위해 경쟁하게 되므로 몸값은 높아질 수 밖에 없다.

    예를 들어, 외국어가 경쟁력으로 매력적일 수 있는 분야는 해외사업개발이나 해외마케팅 분야의 직장인들이 아닌 엔지니어들이라고 할 수 있다. 해외사업개발, 해외영업, 해외마케팅 등 분야의 후보자들에게 외국어는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어야 하는 요소다. 하지만 엔지니어들 중에는 영어를 잘하는 후보자를 찾기가 쉽지 않다. 엔지니어면서 영어를 잘하는 후보자는 해외사업분야에서 그만큼 희소성이 있으며 엄청난 경쟁력이 생기게 된다. 이들은 개발력이 조금 부족하다고 하더라도 언어적인 강점이 부족한 개발력을 채워주고도 남는다.

    남들과 비슷한 경쟁력을 가지고 같은 분야에서 경쟁하기보다는 생각을 조금 돌려서 외국어가 희소한 분야로 진출해보는 역발상은 본인에게 큰 경쟁력이 될 것이다. 내가 지금 확보하고 있는 역량은 남들과 얼마나 다른지 점검해보고 발전시키는 습관이 또 다른 경쟁력이 될 것이다.


    넷째. 먼저 연락하는 습관

    위에 기재한 내용들에 대해 본인 스스로 확인이 힘들고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도와줄 사람을 찾아라. 필자와 같은 헤드헌터일 수도 있고 HR 분야의 전문가, 각 산업의 전문가, 학교 선배 등 인적 네트워킹을 활용하여 전화든 메일이든 먼저 연락해보는 습관을 갖자. 누군가는 이력서를 수정해주고 향후 진로에 대해 컨설팅을 해줄 수 있을 것이고 누군가는 좋은 채용 정보를 줄것이며 또한 다른 누구는 향후 미래의 트렌드에 대해 이야기를 해줄 수 있다. 먼저 점검하고 연락하여 준비하는 행동 자체도 큰 경쟁력이 될 것이다.


    경쟁력, 내가 경쟁력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내 분야에서 꼭 필요하고 얼마나 실질적으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지 항상 점검 해보고 끊임없이 발전시킬 수 있는 개개인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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