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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R No.125호]옷깃만 스쳐도 .... 업무속에서 인맥을 넓혀라(2)
    업무적으로 만나는 사람들을 공략하자

    외국계 소비재 회사인 B사에서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김진숙 (33세, 가명) 과장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사람 만나는 일에 아낌없이 시간을 투자한다. 그녀가 주장하는 인맥형성의 핵심은 직업상 만난 사람들을 꾸준히 관리한다는 것. 직업상 초대되는 자리에서 만난 사람이나 일 때문에 알게 된 사람들과 자연스런 관계를 유지함으로써 업계의 동향과 타 업체의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 유사한 업계의 시장들은 연결되어 있는 경우가 많고 한 사람을 건너면 아는 사람을 만나게 될 확률도 높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그래서 더욱 사람들과의 관계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김진숙 과장의 말이다.

     

    그녀가 효과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노하우는 우선, 상대와의 만남에서 그의 특징적인 면을 찾아내 기억하는 것이다. 특징적인 것이 없는 경우에는 대화 속에서 기억할 만한 일을 찾아내기도 한다. 상대방의 디테일한 면을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그는 이후에 호감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혹, 기억력이 좋지 않은 경우에는 명함 뒤에 살짝 기억할 만한 단어들을 적어두는 것도 좋다. 또한 나이가 비슷한 연배의 경우라면 이메일 리스트에 등록해 놓고 흥미있는 내용들을 보내는 것도 좋다고 권유한다. 특별한 사연 없이 전화를 하거나 메일을 보내기는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요즘 인터넷이나 모바일을 통해 쉽게 주고 받을 수 있는 재미있는 컨텐츠나 카드는 부담이 없고 관계를 부드럽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 반드시 관리해야 하는 사람인 경우에는 연하장이나 크리스마스 카드도 잊지 않고 보내는 것이 좋고, 가끔은 가벼운 점심 약속을 만들 필요도 있다.

     

    외부모임을 통하여 네트워크를 확장하자

    한편 좀 더 적극적으로 인맥을 넓히는 방법도 있다. 국내 한 금융회사에서 근무하는 최창욱 (40세, 가명) 부장은 퇴근 후 야간경영대학원에 다닌다. 지식경영을 강조하는 분위기속에서 최신의 경영지식들을 놓치지 않도록 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지만, 이에 부수적으로 얻어지는 인맥효과도 염두에 둔 것이 사실이다.

     

    경력이 쌓이고 직급이 높아질 수록 기업은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를 요구한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인맥을 넓히기 위해서 노력하지 않을 수 없는 일이다. 실제로 정년이 짧아지고 명예퇴직이 늘어나는 요즘, 공개된 채용정보가 드문 임원급에게는 인적 네트워크가 더욱 중요하다.

     

    그러나 최창욱 부장은 단지 권력이나 명예만을 쫓기 위해서 특수대학원을 권유하지는 않는다. 그는 실제로 젊을 때부터 다양한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고, 이러한 활동을 통한 커뮤니티가 본인의 업무 수행에 다양한 정보망이 되었다고 한다. '관심분야가 비슷한 사람들 사이에서 이름이 자주 거론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기회가 다가올 수 있습니다.' 라고 그는 자신있게 말한다.

     

    실제로 전문지식을 교류하는 온라인 포럼이나 스터디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업계 동향은 물론, 인맥 확산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자신의 실력에 휴먼 네트워크가 배가 된다면 성공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는 것은 당연한 일. 요즘같이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한 움직임이 활발한 시기에 이를 활용하지 못한다면 다 잡은 먹이를 놓치는 것과 같다. 단, 인맥을 넓힌다는 명목으로 자신의 시간이나 자본을 무리하게 투자해서는 안된다. 어디까지나 인맥활용은 그 자체가 목적이 되기 보다는 다양한 정보교류와 업무 수행의 과정에서 부가되는 것이고, 이를 통해 더욱 즐겁고 활동적인 생활을 충족시켜 줄 수 있는 것임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인맥 관리는 장기전이다

    최근 직장인들 사이에서 '인맥관리'는 성공의 척도로 불릴 만큼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에 휩쓸려서 동호회에 가입하고 모임에 나가는 것만으로는 진정한 인맥을 쌓을 수 없다. 인맥을 쌓는데도 선택과 집중의 자세가 필요하다.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실천 방법까지 꼼꼼히 살피는 것이 좋다.

     

    '필요'에 의해서 만난다는 느낌을 받으면 상대에게 매력을 느끼기 어렵다. 때문에 진심으로 상대를 대하고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이 되기 위해 호감형 인간, 나만의 매력을 찾고 장점화 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된다. 등잔 밑이 어둡다는 말처럼 주변 사람들부터 챙기는 것이 효과적인 인맥관리의 첫 걸음이다.

     

    물론 이렇게 만난 사람들을 통해 바로 어떤 결과가 나타나지는 않는다. 그러나 자연스런 관계를 통해 업무상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도 있고, 또 다른 사람들을 소개받게 되는 경우도 많다. 이런 관계들 속에서 반드시 뜻하지 않는 수확을 얻을 때가 있다.

     

    사실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나 일종의 공포심이 작용하기 때문에 새로운 인맥형성이 쉽지 못한 게 현실이다. 하지만 중요성을 인식하고 꾸준히 노력과 투자를 하면 성공적인 직장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더불어 이직 시기가 왔을 때 그 인맥으로 인하여 원하는 직장으로 성공적인 이직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찾아올 수 있다.

     

    한두번 만난다고, 명함을 주고 받았다고 그 사람과의 인맥이 형성되는 것은 아니다.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명합집에 꽂혀있는 수많은 명함들을 보면서 난 인맥관리를 잘하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지는 않는지 다시 한번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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