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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TUNE KOREA (Jan-2011)평판관리를 잘하려면...(2)
    평판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먼저 현재 몸담고 있는 직장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평판이라는 것은 내가 스스로 만든다기 보다는 나를 둘러싼 주변인들을 통해 형성되기 때문이다. 거울을 봐야 자신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듯이, 자신의 직장동료, 선후배 등 조직원들에게 자신이 어떠한 모습으로 비춰지고 있는지 꾸준히 살펴보는 ‘mirroring’ 활동이 필요하다. 자신을 둘러싼 상하좌우의 모든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질문하고 필요하다면 자신을 고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기업이 평판조회를 실시할 경우 누구를 통해 본인에 대한 평판을 듣게 될지는 모르는 것이다. 부정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는 직장동료가 추천인이 된다면 본인의 업무성과와는 상관없이 나쁜 평판이 생길 것이다. 또한 이직한 후에라도 자신의 나쁜 평판은 언젠가 자신의 경력관리에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

     

    한 중견식품회사의 오너인 C회장은 오랜 고민 끝에 두달전 CEO포지션에 스카우트한 A씨를 해고하기로 결심했다. C회장은 업계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던 A씨를 눈 여겨 보았고, 여러 차례 러브콜을 보낸 끝에 A씨를 스카우트할 수 있었다. A씨는 기대한대로 두 달간의 짧은 시간 동안 서서히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고 있었다. 그런데 왜 C회장은 어렵게 모셔온 A씨를 해고하기로 마음먹었을까? 그것은 한 모임에서 A씨의 전 직장 오너였던 K회장을 만났기 때문이다. A씨는 회사운영방식에 있어 K씨와 자주 마찰이 있었고, 이로 인해 K회장은 A씨에게 부정적 감정을 갖고 있었다. 모임에서 K회장은 C회장에게 A씨에 대한 부정적 평판을 늘어놓았고 C회장은 결국 A씨에게 회사를 믿고 맡길 수 없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이미 만들어진 나쁜 평판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할까?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잊혀질까? 물론 시간의 효과는 분명이 있다. 그러나 마냥 시간을 흘려 보낼 수는 없는 법. 더욱이 이것이 자신의 경력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된다면 반드시 이에 대한 전략을 수립하고 적극적인 대응을 할 필요가 있다.

     

    평판관리 요령

    1, 객관적인 데이터를 준비해야 한다. 자신에 대한 나쁜 평판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면, 가능한 한 구체적인 내용을 파악하여 문제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살펴야 한다. 이 때 문제와 감정을 분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감정적인 요소를 제거하면 문제를 보다 객관화 해볼 수 있다. 이렇게 객관화된 문제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설명할 수 있는 데이터들을 수집하는 것이다. 이렇게 준비한 데이터는 설령 자신이 의도치 않은 나쁜 평판 속에 있더라도 자신의 입장을 표명할 수 있는 자료가 된다.

     

    실제로 회계부서 출신인 B씨는 전직장의 기획팀 임원이었던 Y씨와 업무상 마찰이 많았다. B씨는 경력전환을 위해 이직을 시도했고 면접까지 모두 마친 상황이었다. 그런데 B씨가 지원한 기업에서 B씨에 대한 평판조회를 했는데, 마침 Y씨로부터 나쁜 평판을 전해 듣게 되었다. 입사가 취소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B씨는 자신의 입장에 대해 소명할 수 있는 기회를 요청했고, 전 직장에서의 회계부서와 기획팀의 업무구조와 마찰이 발생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들에 대한 자료들을 제시하며 자신의 입장을 설명했다. 다행히 구조적인 문제가 다분하다는 점이 받아들여져 B씨는 성공적으로 이직할 수 있었다.

     

    2,인정할 것은 인정한다. 나쁜 평판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을 하는 것이 거짓을 말하거나 억지 주장을 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자신의 과거 경력 중 잘못된 것이 있다면 그 부분은 깨끗이 인정을 하는 편이 낫다. 단, 그것이 지금은 어떻게 개선이 되었고 이후의 경력에 어떤 형태로 발전적인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해서는 설명이 필요하다.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는 것 이전에 자기 스스로에게 약속을 해야 한다.

     

    나쁜 평판이 있다고 해서 처음부터 주눅들 필요는 없다. 문제가 있다면 그 문제를 정면으로 보아야 해결책도 나오는 법이다. 한 가지 기억해야 할 점은 나쁜 평판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을 한다고 해서 그 평판에 대한 기록 자체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하지만 경력관리 측면에서 최대한 바로잡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은 그 자체로도 의미 있는 노력이 될 것이다.

     

    경력사원 채용 시 평판조회를 한다고 해서 평판 관리가 회사를 옮길 때에만 적용된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일반적으로 평판은 장기간에 걸쳐 형성되기 때문이다. 특정한 시점에서의 일시적인 평판 올리기는 오히려 역효과를 내기 일수이다. 성공적인 평판관리는 마라톤처럼 꾸준함이 필요하기에 자신만의 올바른 행동양식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삶이 올바르고 칭찬 받을 만 하다면 좋은 평판은 자연스레 따라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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