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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비지니스리뷰 No.71]몸값 올리겠다고? ‘직(膱)테크의 함정’에 빠지지마라(3)





    우량주형 몸값 올리기


    처음부터 본인이 수평선형을 선택하지 않고서는,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우량주형 경력관리를 꿈꾸고 있을 것이다. 처음 시작점은 중요하지 않다. 시작점에서 몇 년 주기로 자신을 되돌아 봤을 때 본인의 몸값과 전문성이 상승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첫째, 현 직장에 충실 하라


    우선, 자신이 하고 있는 업무가 자신만의 커리어 패스와 일치하는 지를 점검해 봐야 한다.


    특히, 다음의 세가지 요소와 일치하는 지를 봐야 한다.


    자신의 열정을 불태울 수 있는 일인가?’,


    이 분야에서 최고가 될 수 있는가?’,


    자신에게 많은 경제적 수익을 가져다 줄 수 있는가?’.


    일치 한다면 조직 내에서 본인의 목표달성을 위한 최선의 실행과 성과창출을 꾀해야 한다.


    열정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고 급변하는 주변의 변화에 주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자기 일을 이끌어 가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기업의 입장에서 오래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 중요한 보직을 맡겨도 믿음이 가는 사람, 탁월한 성과를 많이 낼 수 있는 사람이 돼야 한다. 누구든지 자신의 직업에 열정과 최선을 다하면 기회는 주어진다. 결코 특별한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혜택이 아니다.


    만약 목표와 비전이 일치 하지 않는다면 어떤 면에서 어긋나고 있는지 정확한 분석을 통해서 본인의 목표를 수정하든지, 이∙전직을 통해서 가치가 맞는 기업을 찾아 나서야 한다.


    이런 경력 관리를 통해 자신의 성과를 수치화하고 핵심 역량을 키워 가면 자신의 전문성을 효과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될 것이다.


     


    둘째, 직무의 발전성과 연관성을 고려해야 한다.


    이직에 앞서 본인이 속해있는 기업의 분야와 자신이 하고 있는 직무에 대한 평가가 선행되어야 한다.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있는 분야인지, 이직하려는 기업의 직무가 현재 나의 업무와 관계성이 있는 지 생각해봐야 한다. 흔히 연봉 혹은 직급이 높아지거나 규모가 더 큰 회사로 가는 것이 성공적인 이직이라고 생각하지만 이것은 잘못된 것이다. 중요한 것은 하고 있는 업무의 연계성이고 이것이 자신의 전문성을 키울 수 있는 첫걸음이다. 아무리 멀티플레이형 인재가 각광받는 시대라고 하지만 그 기본은 최소한 한가지의 본인만의 전문성을 가졌을 때 가능한 이야기 이다.


     


    셋째, 긍정적인 이직을 해야 한다.


    이직의 사유는 크게 긍정적 이직과 부정적인 이직으로 나누어 질 수 있는데, 부정적인 사유는 보통 현 직장에서의 불만족이 원인이 되곤 한다. 부정적인 사유에 의한 이직의 경우 즉흥적이거나 성급하게 우선 사직하는 경우가 많기에 위험하다고 볼 수 있다. 상대적으로 급하게 이직을 준비하기에 좋은 곳을 찾기가 어렵고 이직을 하더라도 얼마 못 가서 비슷한 원인으로 또 다시 이직을 생각하게 되는 악순환을 겪을 가능성이 많다.


    긍정적인 사유에 의한 이직은 자신의 경력상 더 좋은 기회가 있기 때문에 미리 준비하여 전략적으로 이직하는 경우이다. 이 경우의 직장인들은 대개 자신의 경력목표가 뚜렷하고 머물러야 할 때와 움직여야 할 때를 신중하게 판단한다. 그만큼 성공적인 경력관리가 가능해지고 여유 있는 다음 단계를 준비할 수 있다.


     


    10후의 나의 모습은?


    모든 기업들은 연초마다 경영목표를 세운다. 어떠한 사업 영역에 주력하고 사업을 추진할 것인가에 대해 조직원들과 함께 비전을 공유한다. 이와 같은 기업의 경영전략 수립이 직장인들에게도 필요하다. 어떤 조직도 정년을 보장하지 못하고, 철저히 개인 주도의 경력 개발로 시장에서의 고용경쟁력을 높여가야 하는 지금의 시대에서, 본격적으로 자신의 경력 개발의 전략을 다시 고민하고 구체적으로 실행해 나가는 사람만이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많은 직장인들은, 무작정 더 나은 연봉을 제공하는 곳으로의 이직을 원하고, 이직 자체를 위해 필요한 경력을 관리하는 차원의()테크에만 열을 올리는 것 같다. 그런데 현재 소득이 높은 일은 그만큼 일의 중요도가 높은 경우도 있겠지만, 업무 강도가 높다거나 거꾸로 근무의 여건이 나쁜 경우, 혹은 장기적인 경력 관리가 어려운 경우 등 어떤 측면에서든위기에 대한 기회비용이 포함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을 수도 있다. , 단기적으로 직급을 높이거나 연봉을 높일 수 있는 대안만 찾기 보다는 실제적으로 자신이 더 안정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고, 그럼으로써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장기적인 경력 목표를 찾기 위한 탐색이 보다 중요하다.


     


    필자를 찾아왔던 A씨는 결국 고심 끝에 벤처기업 CEO 포지션으로 이직하게 되었다. 한번의 시련이 찾아왔더라도 그는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계획했던 자신의 목표를 포기할 수는 없었던 것이다. 다시 한번 IT기업의 CEO가 되기 위해선 안정적인 조건보다는 어느 정도의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벤처기업의 CEO로 생활하는 것이 자신만의 전문성, 경쟁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던 것이다.


     


    또한, 주도적인 경력관리를 위해서도, 한 단계씩 자신의 경력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바로 오늘 현재 어떤 부분에서 경쟁력이 더 향상되어야 할지, 어떤 준비가 필요할지를 생각하며 자기계발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바로 이러한 경력 목표에 대한 탐색과 결정된 결과에 따라 자신만의 경력계획과 단기 전략을 세우는 것이 직장인의 주도적인 커리어 관리법이자 가장 현명한 위기 관리 전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개인의 커리어 관리를 위한 전략을 수립하는 것은, 향후 10년 혹은 그 이후의 시점에 자신이 어떤 위치, 어떤 자리에 있게 될 것이라는 목표 의식과 함께 현재 자신이 하는 일, 커리어의 가치와 핵심적으로 집중해야 할 영역이 어느 것인지를 분명히 확인하게 해준다. 이정표도, 지도도 없이 어느 쪽으로 가고 있는지도 모르면서 차를 운전한다면 끊임없이 나타나는 여러 갈래 길 속에서 우왕좌왕 헤매고 말 것이다. 현재 상황에 충실 하는 것만큼 자신의 향후 10년 후를 계획하고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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