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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das 2012.08 Vol.102]직장인,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하다.(1)

작성일 2012-07-26
Midas 2012.08 Vol.102





<글/HR코리아 대표 최효진>





직장인, 재충전시간이 필요하다.




무더위가 시작되고 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오고 있다. 어린 학생들은 다가오는 여름방학이 마냥 즐거울 지 몰라도 직장인들은 그렇지만은 않다. 전 세계적인 불경기로 인해 회사사정도 어려운데 휴가계획을 잡는 것도 눈치 보이고, 맡은 업무들로 인해 휴가기간 내에도 맘 편히 쉴 수 없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해외출장이나 회사의 대외 행사 참여와 같은 업무 연장 기간을 휴가로 착각하는 안타까운 현상까지 빚어지곤 한다. 그늘진 경영환경에 대한 불안감, 과중한 업무로 인한 부담감 등 때문에 심신은 지쳐있지만, 이를 충분히 회복할 여유는 없는 것이다.

 

그렇다고 적절한 휴식이 병행되지 않은 채 마냥 업무에 몰두하게 되면, 본인의 건강을 해칠 뿐 아니라, 업무에 있어서도 슬럼프가 올 수가 있고 기업의 성과창출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필자가 잘 알고 지냈던 한 정보통신 기업의 P부장은 입사 후 지금까지 집에서 저녁을 먹은 횟수를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로 일에 매진했다. 지금 맡고 있는 부서도 사내에서 가장 늦게 퇴근하기로 명성이 자자했다. 하지만 그에게 돌아온 대가는 ‘부장님이 퇴근하지 않으니 먼저 퇴근하기가 어렵다’는 직원들의 불만과 업무 스트레스로 인한 심장질환이었다. 팀원들의 불만족이 높아지다 보니 자연스레 팀 성과도 점점 좋아지지 않았고, 올 초 임원승진에서도 탈락 당하고 말았다. 극단적인 사례처럼 들릴지 모르겠지만,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다.

 

일의 강도가 높고 긴장이 이어질수록 직장인들에게 적절한 여가는 필요하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여가는 단순히 업무를 하지 않는 상태가 아니라, 새로운 아이디어와 열정을 발산해 내기 위해 필수적인 재충전의 시간이라는 사실을 인식하는 점이다. 또한, 여가를 위한 체계적이고 의도적인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

 

하지만 이른 아침 출근한 순간부터 쌓여있는 수많은 업무들과 틈틈이 잡혀있는 회의들을 벗어나여가 시간을 갖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1주일이상의 장기간의 여행이나 휴식이 도저히 불가능한 경우도 있고, 한 번의 여름휴가로 1년을 버틸 에너지를 충전한다는 것도 한계가 있다. 그래서 우리는 하루, 일주일 단위로 자기를 충전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직장인들이 바쁜 직장생활 속에서 지치지 않고 자신을 충전하기 위해 다음의 세 가지 실천방안을 제안한다.

 


첫째, 철저히 혼자 있는 시간을 가져라.

사실 바쁜 직장생활 속에서 방해 받지 않고 나 혼자만의 시간을 갖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하루에 20분 정도는 업무를 내려놓고 여유를 갖는 것이 좋다. 아무리 유능하고 열정적인 사람이라도 자신의 육체와 정신을 계속 사용하는 시간만 갖는다면, 어느 순간 고갈되고 만다. 따라서 하루 한 번 짧은 시간이라도 브레이크 타임을 갖자. 업무를 생각하지 않고 명상을 하거나 1~5년 뒤의 즐거운 미래를 상상해 보는 것도 좋다. 아무 것도 하지 않는 20분을 보내는 것은 생각보다 낯선 일이겠지만, 그 효과는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