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관리칼럼 Career Management Colum

[Midas 2012.05 Vol.99 ]평판이 도대체 무엇이기에?(2)

작성일 2012-05-02

첫째, 자신에게 유리한 평판을 해줄 수 있는 추천인을 찾아야 한다. 유리한 평판을 한다는 것은 감정적으로 좋게 말해주는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자신의 입장을 잘 이해하고 그 입장에서 자신의 방식이 최선의 선택이었음을 설명해줄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이 조직의 성과에 기여한 바를 함께 설명해줄 수 있다면 더욱 좋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저 자신에게 우호적인 상사나 동료에게 단순히잘 부탁 드린다고 말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할 수도 있다. 추천인과 충분한 미팅을 가지고, 자신이 소구하고자 하는 바에 대해 인식을 공유하고 공감을 형성할 필요가 있다.


 


둘째, 객관적인 데이터를 준비해야 한다. 자신에 대한 나쁜 평판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면, 가능한 한 구체적인 내용을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누가, 무엇 때문에 자신에 대해 나쁘게 이야기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그리고 문제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살펴야 한다. 이 때 문제와 감정을 분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감정적인 요소를 제거하면 문제를 보다 객관화 해볼 수 있다. 이렇게 객관화된 문제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설명할 수 있는 데이터들을 수집하는 것이다.


 


실제로 회계부서 출신인 B씨는 전직장의 기획팀 임원이었던 Y씨와 업무상 마찰이 많았다. B씨는 경력전환을 위해 이직을 시도했고 면접까지 모두 마친 상황이었다. 그런데 B씨가 지원한 기업에서 B씨에 대한 평판조회를 했는데, 마침 Y씨로부터 나쁜 평판을 전해 듣게 되었다. 입사가 취소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B씨는 자신의 입장에 대해 소명할 수 있는 기회를 요청했고, 전 직장에서의 회계부서와 기획팀의 업무구조와 마찰이 발생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들에 대한 자료들을 제시하며 자신의 입장을 설명했다. 다행히 구조적인 문제가 다분하다는 점이 받아들여져 B씨는 성공적으로 이직할 수 있었다.


 


셋째, 인정할 것은 인정한다. 나쁜 평판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을 하는 것이 거짓을 말하거나 억지 주장을 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자신의 과거 경력 중 잘못된 것이 있다면 그 부분은 깨끗이 인정을 하는 편이 낫다. , 그것이 지금은 어떻게 개선이 되었고 이후의 경력에 어떤 형태로 발전적인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해서는 설명이 필요하다.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는 것 이전에 자기 스스로에게 약속을 해야 한다.


 


나쁜 평판이 있다고 해서 처음부터 주눅들 필요는 없다. 문제가 있다면 그 문제를 정면으로 보아야 해결책도 나오는 법이다. 한 가지 기억해야 할 점은 나쁜 평판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을 한다고 해서 그 평판에 대한 기록 자체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하지만 경력관리 측면에서 최대한 바로잡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은 그 자체로도 의미 있는 노력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