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관리칼럼 Career Management Colum

[DBR No.123호]성과를 만드는 사람과 친구가 돼라(1)

작성일 2013-02-19
Managing Yourself Career Planning

성과를 만드는 사람과 친구가 돼라



글/ 최효진 HR코리아 대표





[DBR No.123호]
 
 








A기업 경영기획실의 아침회의시간, 기획실장인 박 부장의 잔소리는 끊이질 않는다. 박 부장의 잔소리 중 으뜸은 바로 ‘성과’타령이다. 특히나 오늘은 상반기에 팀 성과가 저조하다며 팀원들에게 무차별적으로 비난을 퍼 붓는다. 자기 분을 못 이겨 얼굴이 붉어진 박 부장을 보며 김 대리는 속으로 ‘아니 매일같이 매출자료 분석하고 경영진 회의 만드는 게 일인데, 자꾸 무슨 성과를 만들라고 저렇게 난리야? 데이터 틀리지 않게 잘 만들면 그게 성과지’, ‘그렇게 성과가 좋으면 수치가 명확한 영업팀으로 가던지’라고 생각한다.



직장인들이 직장생활에서 가장 신경 쓰는 단어 중 하나는 바로 ‘성과’라는 두 글자일 것이다.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인들이 직장생활에서 가장 신바람날때는 자신의 업무성과를 인정받았을 때라고 대답했다. 또한, 가장 스트레스를 주는 요소로도 ‘성과’가 1위로 꼽혔다.
경력관리에 관한 많은 도서들과 칼럼에서도 직장인들이 성공하기 위해선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고들 한다. 때문에, 모든 직장인들이 성과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는 있지만 현재 내 업무에서 어떻게 하면 성과를 낼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성과라고 할 수 있는 지 잘 모르고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사실 처음 사례의 김대리처럼 업무결과를 명확히 수치화할 수 있는 영업팀이 아니고서는 매일 반복하는 업무에서 성과를 창출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워보이고, 와 닿지도 않는 말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업직종을 떠나서 모든 직장인들에게 ‘성과창출’이란 간과해서는 안되는 중요한 요소임은 틀림없다.

 

직장인의 생존과 성공의 필수요소인 ‘성과’, 현재 내 업무에서는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다음의 세 가지를 기억하자.

 

▶To Do List와 Deadline이 전부가 아니다

C기업 경영기획팀에 재직 중인 김 과장은 매일같이 야근모드이다. 업무가 많아서 하는 야근이 아니라 얼마 후 있을 인사이동에 대비한 자신의 업무평가를 위한 자료작성 때문이다. 이번이야말로 차장으로 승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여긴 그는 올 한해 자신의 처리한 업무들을 소소한 것까지 모두 정리하였다. 또한, 이 자료를 바탕으로 팀장과의 면담자리에서 하나씩 열거하면서 자신이 얼마나 회사를 위해 얼마나 많은 업무들을 처리해 왔는지 침을 튀겨가며 설명하였다. 한참을 듣고 있던 팀장은 그에게 한 마디를 던졌다. “그래서 우리 기업의 어떠한 부분이 좋아졌는데?” 예상치 못한 그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